2차대전에서는 황당무계한 무기가 실제로 투입되거나 개발 중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스타프 열차포입니다.
워낙 많은 무기가 기획되다보니 정신나간 무기도 상당히 많았는데 그 중에는 영국의 쥐폭탄과 소련의 자살견이 있었습니다.
먼저 쥐폭탄입니다. 쥐를 혐오하는 분은 스킵해주세요.
프랑스가 항복하고 본토를 위협받자 영국은 독일군에게 대대적인 테러를 감행하기로 합니다. 쥐의 사체 안에 플라스틱 폭탄을 채워넣고 난방용 석탄 등에 올려두는 것이죠. 그것을 본 독일군은 당연히 난로 안에 던져서 없애려고 하겠죠?
문제는 어떻게 독일군 막사 안에 침투할 것이냐였는데 아주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쥐폭탄을 운반하던 배가 독일군에게 나포되었고 그냥 그렇게 무산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영국 특수공작부는 쥐폭탄을 대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독일군이 쥐폭탄에 놀라서 군사학교에 전시하고 죽은 쥐만 보면 비상걸어서 원래 계획했던 테러효과를 충분히 거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련의 자살견입니다.
원래는 군사목표물 근처에서 시한폭탄을 풀어놓고 돌아오게 훈련시키려고 했지만 가능할 리가 없었죠. 그래서 아예 접촉식 폭탄을 짊어진 자살견을 만들었습니다. 전차는 바닥이 가장 얇기때문에 그 밑으로 기어들어가 터지게 한 것이죠.
처음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소련은 300대의 전차를 부쉈다고 했지만 그건 소련 특유의 선전전이었고 기록으로는 2~30대 손상을 입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깜짝 놀란 독일군이 개만 보면 사살했고 집으로 돌아온 영특한(?) 개가 친근한 소련군 전차 아래로 들어가는 바람에 더 이상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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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는 원래 프랑스 방어선 포격 용이었는데 동부전선에서 사용되다가 1945년에 연합군에게 넘겨주지 않으려고 자폭시켰습니다.
총 48발을 발사했고 그 중에 한 발은 대단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쓸데없는 낭비였습니다.